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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로 태어나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버킷 리스트 - 여성조선

감사한 하루 2012. 7. 25. 19:30

여자로 태어나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버킷 리스트

열기구 타고 세상 구경하기

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바로 열기구를 타고 아프리카를 종단하는 일이에요. 옛날에 프로펠러 비행기로 내륙을 횡단한 일이 몇 번 있었거든요. 저공비행을 하다 보니 세상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는데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. 그보다 더 느린 속도로 내가 사는 세상을 유유자적 내려다보면 행복할 거 같아요. -하상림(화가)

마음을 담은 자선사업하기

자선사업을 한 번쯤 해보고 싶어요. 남의 눈에 띌 정도로 거창하지 않더라도 세상에는 작은 나눔이 필요하니까요. 돈이 없는 사람도 많고, 환경이 안 되는 사람도 있고, 고아도 있고….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게 아니잖아요. -박은숙(우리그릇 려 관장)

해외로 나가 일해보기

20대에 해외에서 근무할 기회가 있었을 때는 혼자 외국 나가는 것이 왜 그렇게 두렵던지, 단번에 거절해버렸어요.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계속 일하며 지내다 보니, 그건 인생에 단 한 번밖에 없는 기회였더라고요. 젊은 시절에 다양한 나라를 경험해 보는 것, 여자라면 특히나 결혼 후에는 힘든 일이잖아요. 언젠가 다시 기회가 된다면 꼭 경험해보고 싶어요. -오은경(요리연구가)

한 달간 은둔 여행 떠나기

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요. 한 달 정도 은둔 같은 여행이랄까요? 일과 가정, 그 외 모든 것을 떠나 혼자만의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겁니다. 일상 속에서는 주어진 역할들에 치여 자신을 온전히 들여다보기가 어려우니까요. 그렇게 잠시 떠나 자신을 재정비하고 나면 좋은 딸, 좋은 엄마, 좋은 아내의 자격에 좀 더 가까워져 있을 것 같아요. -배금순(리빙 스타일리스트 가을내음)

세계 도시를 돌며 한 달씩 살아보기

교토에서 한 달, 런던에서 한 달, 뉴욕에서 한 달…. 세계의 다양한 곳에서 짧게 짧게 살아보고 싶어요. 바다가 코앞인 곳에 있는 단층짜리 작은 집에서 꼭 살아보고도 싶고요. 멋진 주방이 있는 집도 좋겠네요. 사는 곳, 사는 공간이 달라지면 새로운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죠. 세상이 너무 넓으니 매일 똑같이 사는 건 지루하고 아까운 일 같거든요. -임상범(리빙 전문 에디터)

아들과 엄마, 둘만의 해외여행 떠나기

아들이 결혼하기 전에 둘이서만 그리스와 이집트 여행을 하고 싶어요. 그리스는 제가, 이집트는 아이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예요. 제가 계속 일을 한 데다 5년 전에 아이를 유학 보내고 나니 추억이 많지 않아요. 아들이라 그런지 크면서는 아빠를 더 많이 찾기도 하고요. 여행을 하며 친구처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엄마로서 다 채워주지 못한 빈자리가 조금은 채워지지 않을까요. -김유림(푸드 스타일리스트)

예쁜 나만의 집 꾸미기

어릴 때부터 결혼하면 내 집을 마련해서 마음껏 예쁘게 꾸미고 싶었어요. 어릴 때 엄마가 너무 편찮으셔서 친구들 집보다 예쁘지 않은 게 항상 아쉬웠거든요. 결혼해서 집을 예쁘게 꾸며보니 참 행복해요. 여자에게 집은 프라이드이자 일생의 프로젝트.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이를 위한 것도 되니 여자라면 태어나서 한 번쯤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? -이길연(인테리어 디자이너)

인생을 나눌 딸 낳기

제가 딸을 낳고 보니 여자로 태어났다면 딸은 꼭 낳아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. 제가 자랄 때 느꼈던 것들을 함께 공감하고, 여자로서의 인생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기에는 딸이 최고거든요. 여자로 느꼈던 행복과 즐거움을 딸과 함께 나누다 보면 인생의 즐거움도 두 배가 될 거예요. -서승연(웨딩드레스 디자이너)

회사 오너되기

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창업을 해서 한 회사의 오너가 되는 일은 어떨까요? 평범한 여성들이 볼 수 없는,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되고, 혈연관계가 아닌 가족도 생겨서 좋답니다. “남편 너 아니어도 나랑 놀아줄 사람 많아! 이거 왜 이래?” 어때요. 멋지지 않나요? -네스맘(리넨 작가)

여성 문화부 장관되기

케이팝이 각광을 받으면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, 우리나라를 대표할 예술가 발굴에는 여전히 소홀한 거 같아요. 멋있고 기발한 문화로 우리나라가 세계의 선두가 되면 좋겠어요. 그러기 위해서는 섬세함과 배려가 없는 우리 문화에 변화가 필요해 보여요. 여자라면 좀 더 섬세하고 심리적인 접근이 가능하잖아요. 그래서 여성 문화부 장관이 되어 모든 연령대를 배려한 알찬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. -최현주(한립토이뮤지엄 부관장)

악기 배워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주해주기

음악은 마음을 감동시키는 특별한 힘이 있잖아요. 새로운 악기를 배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마음을 담아 그 사람만을 위한 연주를 들려주고 싶어요. 에스닉한 롱 원피스에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요. 어쿠스틱 기타부터 시작하려고요. -우현증(우현증 메르시 원장)

우리 시대 딸들의 버킷 리스트

항상 신혼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행복하게 살기. -young280909

한 달에 1백만 원씩 부모님께 용돈 팍팍 드리기. -kh5082

시부모님 모시듯 친정 부모님과도 함께 살기. -lsh9337

친정 부모님 비자금 통장 만들어드리기. -yoonsuk620

나이 든 엄마도 여자! 명품 옷과 가방 선물하기. -dhr1271

정~말, 아~주 좋은 남자와 결혼해서 부모님 걱정 덜어드리기. -rose1004hj

배를 접수하라! 자매끼리 엄마와 함께 크루즈 여행 즐기기. -lim8237

나이 든 엄마, 더 걷기 힘들어지시기 전에 함께 세계 여행 떠나기. -nadri4

뚝딱뚝딱! 부모님이 살고 계신 집 새로 지어드리기. -soohee10

부모님 옆에서 몇 해 정도 모시고 살기. -momo333

폐가 아파 호흡 힘드신 아버지께 장기 이식해드리기. -ymk02210

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신상 직접 차려드리기 -cjmin7

부모님 리마인드 웨딩사진 찍어드리기. -ellie317

뒷감당 생각 않고 화끈하게 부모님 병원비 챙겨드리기. -cjdthfrkwl

꽃 가꾸고 나무 심기 좋아하시는 부모님께 정원 있는 집 선물하기. -spdm1409